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상암동 4인열전', 국민의힘 후보들이 저희 채널A 상암 스튜디오에서 합동 토론회를 가졌는데,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고요?
네. 토론회를 마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명의 소감을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제 주도권 토론에 계속 반박이 들어와서."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아주 초긴장 상태로 서 있었습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기고 지고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고요. "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런 토론이 다섯 번쯤 더 있었으면 하는."
Q. 저희 스튜디오에서 열리다보니 스튜디오 밖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시작 전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토론회 준비 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4명이 모여서 정해진 주제 없이 진행되는 첫 토론회인 만큼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의 진정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런 떨림도 있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긴장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Q. 다른 한 방 준비하신 게 혹시 있으신지?)
"있다 하더라도 미리 어떻게 말씀드리겠어요?"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하하하. 상대가 전혀 예측 못 하는 허를 찌르는 질문…."
Q. 다들 준비를 많이 했겠죠. 주제가 없는 자유토론이다보니까 더 치열했어요.
네. 오늘 토론회에는 '반박' 카드 찬스가 있었는데요. 후보들이 부지런히 카드를 들었다 놨다, 상대방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청렴도 수치도 (제 임기때) 1위를 두번이나 했는데 박원순 시장 말기가 되니깐 이렇게 최하위로….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청렴도는 올라갔지만) 공무원의 시장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청렴도 향상 방안 (부탁드립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런 부분 있었다는 말씀을…"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만하시죠. 됐습니다."
Q. 그동안 국민의힘 경선이 네거티브가 심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오늘 색다른 장면이 있었다고요?
네.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오신환 후보, 차세대 주자입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조은희 후보님은 집념이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경원 후보님은 한국의 메르켈이 나왔구나.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오른쪽부터 말씀드릴까요? 오신환 후보는… 우리 조은희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예전에 서울시장 하신 (죄송합니다만….) 어머 (시간 부족때문에….) 죄송합니다.
Q. 결국 나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칭찬 못했나보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저는 언제 맞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백신 접종 현장을 깜짝 방문했죠?
네, 그 자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본인은 언제 접종 기회가 오는지 물었습니다.
Q. 대통령 1호 접종을 두고 여야 설전도 벌어졌엇는데, 정은경 청장 말은 대통령 순서가 늦다 이런 거네요?
오늘 청와대는 '순서가 늦게 오길 바란다'는 정 청장 발언을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란다'는 뜻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Q. 그럼요. 그런 상황이 오면 안 되죠.
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세균 총리도 드디어 백신의 시간이라며 백신을 본인처럼 오매불망 기다려 온
'세균'도 없을 거라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Q. 정 총리 이름이 이렇게 또 활용되네요.
네.
백신은 국민이 먼저 맞았습니다.
'국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백신이야말로 여야가 있겠습니까. 믿고 접종하라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